굶어 죽어가던 새끼 곰 입양한 신혼부부 근황
1993년, 러시아의 한 평범한 신혼부부가 굶어 죽어가던 3개월 짜리 새끼 곰을 집으로 데려온다.
부부는 새끼 곰에게 ‘스테판’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3시간 마다 먹이를 주고, 젖병으로 우유를 먹이고, 곡물죽을 끓여주는 등 지극정성으로 키웠다.
아이가 없던 부부는 정말 자기 자식처럼 스테판을 돌봤다.
그렇게 스테판은 부부의 돌봄아래 거대한 ‘갈색 곰’으로 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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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이 지난 현재 스테판의 몸무게는 350kg이상이며 2m가 넘는 키를 가지고 있지만, 거대한 몸집으로 부부에게 애교를 부리며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스테판은 저녁시간 부부 사이에 함께 앉아 TV를 보며, 가끔 식물에게 물을 주며 집안 일을 돕기도 한다.
부부에 따르면 스테판의 하루 식사량은 엄청난데, 물고기, 계란, 채소 등을 모두 합쳐 하루 25kg을 먹는다고 한다.
한편 현재 스테판은 얌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 덕에 배우와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의 유명한 감독인 파벨 룬긴과 알렉세이 우치텔과 촬영을 하기도 했고, 드라마와 광고에도 정기적으로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