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화산이 ‘폭발’하면 서울에 생기는 일

어느 날 어마어마한 불기둥이 치솟으면서 백두산이 폭발했다.

폭발 3시간 후, 인근 마을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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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에 갇혀있던 물이 폭발과 함께 쏟아지면서 순식간에 함경도를 잠기게 만든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 송창근 연구원은 “수십미터에 이르는 퇴적물들이 쌓일 것”이라며 예상했다.

그리고 백두산 폭발 28시간 후, 서울에서도 어김없이 피해가 발생한다.

폭발 하루만에 화산재가 서울 상공을 뒤엎으며 이에 해도 사라져 빛이 없는 날이 오게 된다. 그저 화산재만이 눈발처럼 흩날릴 뿐.

학교는 당연히 문을 닫아야하고 서울 근교에 있는 공장에서는 기계들이 일제히 멈췄다.

그렇게 폭발 두달 후, 4월임에도 봄은 오지 않아 우리는 여전히 겨울 속에 갇혀있다. 추위와 산성비로 인해 나무들은 잎을 피우지 못한 채 바싹 말라간다.

어딜가나 국내산 채소를 찾아볼 수 없고 수입산 채소값도 연일 폭등하고 있다.

연구기관에서는 폭발과 함께 뿜어져 나오는 화산재와 유해가스가 태양의 복사량을 차단하며 이로인해 지구 온도가 2도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고려대기환경연구소 정용승 소장은 “1년 내내 이러한 형태가 지구를 빙빙 돌기 때문에 지구의 태양 복사를 차단하고 이는 몇년동안 반복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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