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조직때문에 생겨난 우유의 유통기한

19세기 가정에 우유가 배달되기 시작한 무렵.

당시 배달우유는 생산 유통 시스템이 발달하지 않았고, 직접 수레로 배달하는 것이라 배달 날짜가 불규칙하고 오래 걸려 대부분의 우유가 전달되기도 전에 상해버렸다.

당시 사람들은 상한 우유에 밀가루나 달걀, 석회 등을 첨부해서 먹었는데, 당연히 이는 몸에 좋지 않았고 심지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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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뉴욕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1854년 상한 우유를 마시고 사망한 영유아가 8,000명 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엔 이런 사고가 있음에도 시 정부 위원회 조사단은 “상한 우유는 진짜 우유와 똑같이 아이들에게 좋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낙농업체의 뒷돈을 받고 발표한 내용으로 계속해서 상한 우유의 문제점과 우유 산업 개혁 문제가 제기되었으나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금주법 시행 당시 ‘밀주’를 유통하여 막대한 부를 쌓은 마피아 조직 보스 알 카포네는 돈이 될 만한 다른 사업을 찾던 중 우유를 보고 전망이 밝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성인들만 마시는 밀주와는 달리 온 가족이 매일 마시는 우유가 좋다고 여긴 것.

우유 사업에 뛰어든 그는 전국의 목장들을 모조리 뺏어버리고 독점해버린다.

그런데 그 바람에 ‘정해진 기한 없이 배달되던 우유’가 조직 아래 관리 되면서 정해진 시간에 납품되기 시작했고, 심지어 ‘냉장 수송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신선한 품질까지 유지됐다.

알 카포네는 여기에 더해 정치계에 은밀한 제안을 하는데, 이는 ‘우유 납품 기한 법’에 관한 내용이었다.

즉 우유의 유통기한을 법으로 정해달라고 요구한 것

알 카포네는 이렇게 협박, 독점, 강매 등 불법행위로 우유시장을 독점하고 우유를 많이 팔기 위해 정치계에 뒷돈을 뿌려 ‘유통기한’표시까지 만들었지만 결과는

상한 우유로 인한 사망자가 줄고 사람들이 신선한 우유를 마실 수 있게 되는 순기능을 낳고만 것.

아이러니 하게도 현재의 우유 수송 시스템과 유통기한 제도 등으로 비위생적인 우유 산업을 개혁한 일등 공신은 미국에서 악명 높은 마피아 보스 알 카포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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