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북한으로 장난전화 걸어 본 사람에게 생긴 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북한으로 국제전화를 걸어본 사연을 커뮤니티에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호기심에 인터넷 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를 사용해 북한에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앞서 그는 인터넷에서 북한 전화번호를 검색해봤는데, 호텔 전화가 나와 해외에서도 전화를 걸 수 있다는 생각에 호텔 전화를 골랐다.
이후 VPN으로 IP를 우회해야 전화를 걸 수 있기에, 중국IP로 우회한 후 통화를 시도했다.
“설마 되겠어”라는 생각이었지만, 신호음이 들리더니 북한 억양의 말로 “1번을 누르면 봉사원을 연결해준다”는 말에 무서워서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010으로 된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고 한다.
그는 “받아보니 남자 목소리로 내 이름을 말하며, 오늘 O시 O분에 스카이프 사용해서 북한 OOO번으로 전화건 적 있습니까”라고 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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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호기심으로 전화를 걸어봤고 하다가 무서워서 끊었다”고 말했더니 신원미상의 남자는 “스카이프에서 녹음된 걸 확인했다. 한번만 더 북한으로 전화를 걸면 조사대상”이라는 경고를 했다고 한다.
한편 경찰에 의하면 스카이프를 활용해 호기심으로 북한에 전화를 거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스카이프는 국내 서비스 제공사와 제휴를 해 북한에 걸리는 전화는 모두 자동 녹음기 되기에 경고를 받거나 실제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