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뱀술’담갔는데, 살아있었던 독사
중국 매체 신원왕은 3개월 전 독사를 담근 술 항아리 뚜껑을 열었다가 죽은 줄만 알았던 독사가 항아리 입구로 뛰쳐나와 손을 물은 사건을 전했다.
중국 헤이룽장성 솽청시에 사는 류라는 여성은 자신이 앓고 있던 관절염에 뱀술이 좋다는 소리를 듣고 지인에게 부탁해 독사를 한 마리 얻어 술에 담갔다.
이후 그녀는 항아리 밑부분에 있는 벨트를 통해 뱀술을 조금씩 따라 마셨는데, 술이 얼마 남지 않자 술을 더 부으려고 뚜껑을 열었더니 독사가 뛰쳐나왔다고 한다.
그녀는 다행히 병원에 곧바로 실려가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독사가 죽은 것이 아니고 동면 상태였던 것 같다”며 “술이 꽉 차 있지도 않아서 충분히 뱀이 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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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뱀은 물속에서도 공기 구멍이 있다면 살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이런 유사한 사건이 종종 있는데, 한 중국 누리꾼도 “뱀술을 담갔는데, 뱀이 계속해서 살아있었다”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래는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공개한 머리를 절단했지만 살아움직인 방울뱀.
머리가 절단됐는데,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포유류와 달리 파충류의 반사 신경은 죽은 뒤 최대 1시간까지 남아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