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듣고 한강 가더니.. 결국 터져버린 코로나 확진자;;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편의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에 당국이 뒤집혔다고 합니다.
광진구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강 뚝섬 편의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내용을 급히 고지했습니다.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되면서 술집, 음식점 등을 가지 못한 사람들이 한강공원으로 몰리기 시작했고, 한강공원도 출입 통제를 시작했으나 이를 어기고 방문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많다고 합니다.
광진구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 1일 오후 7시 25분부터 29분까지 편의점에 방문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머무른 시간은 짧았지만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에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연관 기사
코로나 때문에 술집 문닫자 ‘한강 공원’에 몰려 왔던 사람들이 벌인 민폐짓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침이 1주일 연장되어, 13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여의도 한강공원 등 야외 공간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이들은 식당이나 주점의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돼 한강 공원에 모인 건데요.

서울시는 이를 우려해 ‘공원 내 2m 거리 두기’, ‘마스크 미착용 단속 강화’등 방역 지침을 밝혔지만 이 같은 대책은 무용지물이었습니다.
6일 오전 1시경 한강 공원은 대형 야외 주점을 방불케 할 정도였는데요.

도보로 3분 정도 되는 거리 양쪽으로 술자리가 빈틈없이 펼쳐져 있었고, 시민 400여 명이 피운 모기향으로 시야는 희뿌연했습니다.
심지어 4인용 돗자리에 10여 명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있기도 했으며, 잔디밭에는 이들이 버리고 간 음식물 쓰레기가 널브려져 있었습니다.

이런 인원 단속도 힘들었던 것이 단속 공무원은 9명 뿐인데, 당시 한강공원 내 주차공간 630여 곳이 순식간에 찰 정도로 사람이 몰려왔기 때문입니다.

한편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강력한 방역대책이 지속되면서 시민들이 느낄 피로감은 이해가 되지만 타인으로부터 안전거리를 지켜야 다시 건강한 사회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